서귀포시는 여름철을 맞아 우천 시 집중호우를 틈타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등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을 근절하기 위해 관내 25개 폐수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관리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점검강화 조치에 앞서 관내 폐수배출시설 137갯를 대상으로 자체점검 협조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오염물질 무단 배출시 하천 수질오염에 큰 영향이 우려되는 폐수배출시설 25개소는 특별관대상으로 지정해 오는 8월 말까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작성 상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강화 기간 중 적발되는 위반 사업장에 대해 서귀포시는 관련법규에 따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하고, 사후 특별관리업소로 지정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특별점검반 2개조를 편성, 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주말에는 비상근무인력을 활용해 관련 신고 접수 시 즉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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