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령 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 연평균 1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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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주센터,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

계약을 해지했는데 월 사용료가 계속 결제되고 있어요. 업체 측에 연락해도 환불이 미뤄지고 있는 데 어떡하죠.”

제주지역에서 노년층의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와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도 소비생활센터 등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고령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도내 60대 이상 고령 소비자의 피해 상담건수는 2017422, 2018485, 지난해 488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피해상담을 접수한 도내 고령 소비자 가운데 남성(63.8%)의 비율은 여성(36.2%)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

상담 품목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패션·미용(38.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활동(19.3%), 생활·가전(2.8%), 건강·의료·식품(2.4%) 등 순이었다. 반면 정보통신(-2.7%), 여가활동(-5.7%) 관련 소비자 상담은 감소세를 보였다.

고령 소비자들의 상담 접수가 많았던 상위 5대 품목은 스마트폰(78), 이동전화서비스(76), 택배화물운송서비스(67), 건강식품(57), 상조서비스(50) 등으로 분석됐다.

판매방법은 일반판매와 특수판매로 나뉘는데, 특수판매 중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특수판매의 상담 현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의 연평균 증가율은 무려 101.8%에 달했으며, 지난해 상담건수도 5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단계판매(41.4%), 방문판매(36.5%), TV홈쇼핑(31.2%) 등 순으로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관계자는 제주지역 고령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상담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령소비자 맞춤형 교육, 정보제공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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