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먹거리, 생활용품, 사무용품, 식품, 의약품, 주방용품, 세제, 탈취제, 농산물 및 축산물, 가전제품, 자동차 등 ‘친환경’이라는 문구와 마크가 붙은 다양한 물품을 흔히 보게 되는데, 친환경, 환경, 녹색 제품은 동일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대형마트 등에 가보면 대부분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세일 상품 등에 많은 구매 욕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친환경 마크 제품 주변에는 아직까지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환경마크제도는 1979년 독일에서 처음 시행된 제도로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40여 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4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표지 제도’를 통해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처리 등 전 과정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에는 농수산물 및 축산물에 유기농, 유기농산물 및 축산물, 무농약, 무항생제 식품 등에 국가가 인증한 품질 좋고 안전한 식품임을 알 수 있도록 사각 표지 로고가 붙어 있다.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효율이 높은 기기에 대해 부여되는 에너지 절약 마크, 자원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 재활용 제품에 부여되는 GR(Good Recyled) 마크 등이 있다.
소비자들도 번거롭더라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친환경인증 마크들을 기억하고 구매하는 친환경소비인 착한소비에 대한 관심과 실천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나의웅,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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