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내는 연주가가 담은 소리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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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갤러리, 30일까지 최소리 작가 초대전
‘소리를 본다’ 열어
소리를 본다(Seeing Sound)_움틈(Sprout1)_50x50cm_알루미늄에 혼합재료_2020
소리를 본다(Seeing Sound)_움틈(Sprout1)_50x50cm_알루미늄에 혼합재료_2020

현인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최소리 작가 기획 초대전 소리를 본다를 열고 있다.

최 작가는 타악기 연주자로 익히 알려진 사람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밴드 드러머, 타악 연주자로 활동했다. 연주와 병행해서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고 최근에는 온전히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 제작 방법이 타악 연주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그는 기존의 미술 어법을 익혀서 미술계 내부로 진입 하는 루트를 포기하고 자신이 악기를 다루는 익숙한 방법론을 통해 소리를 보여주는 일을 시도하고 있다.

최 작가는 연주를 하며 춤을 추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또 다른 자신과 합작해 작품을 완성해간다.

작가에게 음악이나 미술, 문학 등의 장르 구분이나 매체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그 모든 것이 분리될 수 없기에 이를 하나로 보고 작업하고 있다.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음악으로 완성되는 작가의 모든 예술 행위는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돼 나오는 것이다.

최 작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 ”나는 그 소리를 여러분께 전달하는 메신저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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