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준 제주국제대 총장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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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총장 재량권 넘어선 행위 많아”
24일 이사회 열고 직위 해제 안건 다루기로

제주국제대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이 강철준 총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16일 제주국제대에 따르면 동원교육학원 이사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강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안 처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공식적인 사유는 재량권 일탈이다.

이사회는 올해 초 실시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과정과 교원 인사평가 과정 등에서 강 총장이 재량을 남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교육학원 측은 관할청인 제주도에 감사 청구를 의뢰하는 한편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강 총장에 대한 직위해제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동원교육학원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원이 본분을 벗어난 임무를 할 때 반드시 징계를 요구하도록 돼 있다면서 강 총장이 지난해 10월 복귀한 이후부터 총장의 재량권을 벗어나는 행위를 했다. 총장직에 계속 있으면 학생 학습권 침해가 우려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직무정치 처분 이후 법인 측에 별다른 소명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총장은 지난해 2월 선거를 통해 제주국제대 제2대 총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학교법인은 공약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4개월여 만에 강 총장을 해임했다.

해임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강 총장은 지난해 10월 복귀했지만 다시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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