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되찾는 일상…문화시설 속속 재개관
서서히 되찾는 일상…문화시설 속속 재개관
  • 고시연 기자
  • 승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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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기념관, 청년작가 기획전 ‘걸어, 봄’
김창열 미술관, ‘김창영: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전
4·3평화기념관, ‘4월에서 5월로’
김만덕기념관에서 오는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는 청년작가 유서진의 작품 4월-할머니.
김만덕기념관에서 오는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는 청년작가 유서진의 작품 4월-할머니.

꽁꽁 닫혀있던 도내 문화시설이 4개월 만인 18일 드디어 문을 연다.

공연장은 무관중 공연만 허용 하는 등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박물관, 미술관 등은 서서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한적 시범 개방이기에 사전 예약제와 정원 제한 등을 통해 수용인원의 절반만 입장 가능하지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도내 문화시설은 문화생활에 목마른 도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재개관을 앞두고 다채로운 새전시를 마련했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은 오는 28일까지 도내 청년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2020 김만덕기념관 청년작가 기획전 걸어, 을 연다.

김만덕은 자신에게 드리워진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은 도전의 아이콘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평균 연령은 25.4세로 막 학생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 이들이다.

전시는 김만덕기념관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전시로 볼 수 있으며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발상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823일까지김창영: 모래, 흔적 그리고 인생전을, 913일까지 소장품 기획전인 사색의 진폭전을 연다.

모래 그림의 화가로 불리는 김 작가는 모래 흔적을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밀하게 묘사해 실물과 같이 그려내는 작가다. 모래 위에 사라져 버리는 흔적에 대한 아쉬움과 절망감을 극복하기 위해 흔적이 사라지지 않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소장품 기획전 사색의 진폭전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작품 중 기존의 갈색이나 흑백의 단색조를 벗어나 다채로운 색이 가미된 작품을 소개한다.

4·3평화기념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기획전 ‘4월에서 5월로를 만날 수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정용화)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1980518일부터 10일간의 민주화운동 전개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유네스코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종의 5·18기록물 소개로 구성됐다.

전시를 통해 5·18이 지향했던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민주, 대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위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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