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투자유치 책상 앞에 앉아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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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광위 이경용 위원장, 투자유치 활동 관련 예산 불용 지적
조직개편서 투자유치과 경제국 산하 조정 문제...관광정책 유지해야

제주특별자치도가 투자유치를 하겠다면서도 투자유치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경용 위원장(미래통합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은 “제주도가 투자유치를 책상에 앉아서 하고 있다”며 투자유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투자유치과 불용사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유치 관련 예산 중에서 투자유치자문관 초청 여비 100% 불용, 국외투자유치 관련 기업 및 주요 인사 초청비 60% 불용, 국외투자유치 중앙부처 협의 예산 62% 불용, 투자유치기반 조성 중앙 부처 업무 협의 64% 불용, 관광개발사업 관련 제도개선 중앙부처 업무협의 여비 80% 불용 등 대부분의 예산이 사용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투자유치 관련 예산의 불용 사유가 더 가관이다. 대표 투자유치 상품도 없고, 중앙부처 업무협의와 제도개선도 미흡하다”며 “책상 앞에 앉아서 전혀 투자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대도시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선택과 집중, 국내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 투자유치과를 경제국 산하로 가는 의견을 냈는데 관광국에 투자유치과가 없어지는 것이냐”며 “제주의 성장기반은 관광이다. 관광정책에 투자유치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국장은 이에 대해 “조직개편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출했고, 실무적으로 공감했다. 관광국 부분에 전체적인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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