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음주단속 줄자 음주운전 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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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내달 17일까지 특별단속 전개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신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줄어들자 제주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건과 비교해 27.7%나 증가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2명으로, 부상자도 지난해 222명에서 올해 250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437건으로 지난해 556건 대비 27.2%(119건) 줄어들었으나 음주운전 사고는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로 회식 등 술자리가 크게 줄었음에도 선별 단속으로 단속이 이뤄지면서 음주운전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치경찰단과 함께 다음달 17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음주운전 취약시간대 대도변과 함께 유흥가 및 식당가 주변 등에서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자리를 옮겨가며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음주운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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