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양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수거되고 있는 해양폐기물은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일괄 처리되고 있지만 수거되는 폐기물 중에는 어구와 플라스틱, 목재 등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성산읍은 수거한 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부이와 목재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성산읍은 수거된 해양폐기물 중 부이와 목재 등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별도로 분류한 후 이를 원하는 희망자들에게 오는 7월부터 선착순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성산읍은 이번 재활용은행 운영을 통해 해양폐기물 처리비용을 연간 500만원 상당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산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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