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고혈압
  • 제주일보
  • 승인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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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심장혈관내과 이윤정 전문의

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인구의 약 30%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고혈압은 협심증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혈관질환, 뇌출혈과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및 대동맥질환을 포함하는 전신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또한 고혈압은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심장, 신장, 신경계 기능을 감소시켜 심부전, 신부전, 혈관성 치매와 같은 다양한 질환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으나 심한 경우 두통, 코피, 어지럼증, 두근거림, 피로감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일 때진단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된 경우 고령,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 흡연, 비만, 고지혈증, 공복혈당장애, 당뇨병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초기부터 철저한 조절이 필요하며 생활습관 교정은 물론 혈압약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요법은 금연, 체중조절, 운동, 절주, 저염식, 충분한 수면, 채소 및 과일 등의 섭취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혈압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수축기 혈압 16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을 2기 고혈압으로 분류하며 이러한 경우 약물치료를 즉시 시작해야 합니다. 혈압약은 종류가 다양하며 개개인의 특성 및 혈압의 조절 정도에 따라 주치의사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를 하여 정상혈압을 유지할 경우 동맥경화를 예방하여 혈관건강을 지키고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 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이 약물의 부작용 및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약물 복용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고혈압약제는 개개인에 맞추어 적절히 사용될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약물치료가 필요한 고혈압이 방치될 경우 점차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해도 조절되지 않는 악성 고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고혈압의 초기부터 생활습관 교정 및 필요한 경우 적절한 약물 복용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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