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 여름 폭염이 20~25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가축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축산예방 대책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축별 적정 사육 온도는 돼지 15~25도, 소 10~20도, 닭 16~24도다.
기온이 27~30도에 이를 경우 가축들은 번식 장애와 질병 발생에 이어 폐사에 이르게 된다. 또 사료 섭취량이 줄어 발육이 부진하게 된다.
제주시는 폭염에 대비해 1억8000만원을 투입, 축산농가에 온도 조절을 위한 쿨링패드와 환풍기 설치를 지원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협과 양돈농협 등 유관기관과 폭염 대비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상황실을 운영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맑했다.
제주시는 또 축사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홍보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은 국·도비 50%, 자부담 50% 비율로 가입할 수 있으며, 한우는 손해액의 60~80%를 보상해 준다. 돼지와 닭은 60~95%, 말(경주마)은 70~95%의 손해액을 보상해 준다.
제주시지역 축산농가의 가축재해보험 가입은 소 24곳, 돼지 135곳, 말 91곳, 닭 20곳, 양봉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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