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한 단란주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3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후 9시 45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A씨(57)가 미리 준비해 온 휘발유를 주점 소파 등에 뿌리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다행히 업주가 재빠르게 불을 꺼 소파 일부만 그을리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10분께 주류 판매를 거부당하자 다시 찾아와 페트병에 담긴 인화성 물질을 의자와 바닥에 뿌린 뒤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한 방화 용의자 A씨를 3시간 여 만에 인근 건물에서 붙잡았다.
경찰를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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