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홀로 가구 30%...맞벌이도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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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인 가구 72% 일자리 有..전국 최고 수준
제주 농림어업 종사자 많아 맞벌이 비중도 ↑

제주지역의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가 된 ‘1인 가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 제주지역 부부 절반 이상이 맞벌이 가구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제주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1%1년 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제주지역 1인 가구의 71.8%가 일자리를 갖고 있다. 전년보다 고용률이 1.4%p 하락했지만 전국에서 1인 가구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이어 충남(67.7%), 세종시(65.2%) 등 순이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분가한 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과 고령화 속 사별, 황혼 이유 등으로 1인 가구 증가폭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가장 높았다.

제주는 배우자가 있는 155000가구 가운데 94000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57.5%), 충남(55.7%) 등 순이었다.

제주지역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것은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 가구주의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83.2%)과 도소매·숙박음식업(62.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6.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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