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57만주 매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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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려움 겪는 제주항공 일정부분 기여 위해 참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자금난을 덜기 위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늘려 회사 자산을 증가하는 것으로 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부채금융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운영비와 채무상황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이 제주 지역사회에 기여한 부분과 최근 항공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주로서 일정 부분 기여하기 위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출범 당시 총자본금 200억원 중 50억원을 투자해 주식비율이 25%에 달했다. 이후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지분율이 3%까지 떨어졌다.

다만 주식 100만주를 무상 양여 받아 배당금으로 주식을 추가로 받으며 현재 지분율은 7.75%(2042362)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에 배정된 유상증자 주식 571428주를 매입하기 위해 예산 80억원을 책정했고, 최근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되면 제주도의 지분율은 6.79~7.26%를 유지할 전망이다.

제주도가 제주항공 유상증자 주식 매입을 위해서 앞으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의결과 제주도의회 동의가 남아있다.

한편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보통주 1214만주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주가가 떨어지며 주당 발행가는 130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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