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음식물 감량기에 손가락 절단...청테이프가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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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손가락 절단·골절 사고 4건 잇따라
교육공무직 “문제 있는 감량기 과감히 교체해야”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음식물 감량기에 노동자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안전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소 음식물 감량기 안전 및 폭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810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제주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음식물 감량기에 의한 손가락 절단·골절 사고가 4건이 연달아 발생했다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음식물 감량기 손가락 절단 사고가 재차 발생하고 나서야 이달 초부터 학교 급식실을 방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이 지금 하고 있는 안전조치는 임시방편이라며 정지버튼을 눌러도 감량기 속 칼날이 오작동하는 음식물 감량기에 제주도교육청은 정지버튼을 누르지 못하도록 청테이프를 두르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는 감량기는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배식 시간이 늘어난 만큼 노동자들을 위한 폭염대책도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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