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도민 안전 우려 탓
9월 어르신생활체전도 취소돼
9월 어르신생활체전도 취소돼
올해로 제54회를 맞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수단 및 도민 안전을 우려해 제54회 도민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도민체전은 4월 16일부터 3일간 도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잠정 연기된 바 있다.
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53회 대회까지 도민화합과 건강증진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도내 유일의 종합체육대회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회를 열지 않는 연도도 횟수로 통산한다는 도민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다음 대회는 제55회 도민체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9월 개최하는 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노인 안전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
부평국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국적으로 스포츠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인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포츠 활동 아이템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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