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전사자 2114명 희생 잊지 않겠다”
“제주 출신 전사자 2114명 희생 잊지 않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해병대 제9여단 6·25전쟁 참전 전사자 호명식
道, 25일 한라아트홀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지역 육·해·공군,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 제주지방경찰청, 안보단체 대표들이 25일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 기념탑 앞에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 및 호명식을 진행했다.(해병대 제9여단 제공)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지역 육·해·공군,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 제주지방경찰청, 안보단체 대표들이 25일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 기념탑 앞에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 및 호명식을 진행했다.(해병대 제9여단 제공)

“제주 출신 전사자 2114명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6·25전쟁 등 국난의 위기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제주 출신 2114명의 이름이 제주에서 울려 퍼졌다.

해병대 제9여단은 2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 기념탑 앞에서 전사자 호명식을 열고 제주출신 전사자 2114명의 이름을 한 명 한명 호명했다.

전사자 호명식은 조국 수호의 일념으로 참전해 장렬히 산화한 제주 출신 전사자 2114명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 제주지방경찰청, 해군 제7기동전단, 379안보지원부대, 공군308관제대대, 육군 특전대대 등 11개 단체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육·해·공군과 해병대, 경찰 전사자사를 호명하며,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아 명복을 기원했다.

진규상 9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세월이 지나도 결코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도민과 함께 기억하겠다”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조국 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기억·함께·평화’를 주제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기억·함께·평화’를 주제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 20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기억·함께·평화’를 주제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진규상 해병대 제9여단장, 윤종준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보훈·안보단체장 및 6·25참전유공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발굴된 민영학 국가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증서를, 육군본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생존 참전유공자인 고우석·안택봉 씨와 안택봉 씨의 형인 고(故) 안택영 씨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원희룡 지사는 “다음세대에게 튼튼한 안보, 평화로운 한반도를 물려주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마르지 않는 눈물을 멈추게 하는 보훈의 길”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존경과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