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마약퇴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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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언, 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지회장·중독전문가

오늘(6월 26일)은 1987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를 비롯한 약물 남용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제연합(UN)은 매년 6월 26일을 ‘세계마약퇴치의 날’로 정해 불법 마약류의 사용 및 유통을 근절하고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는 ‘마약청정국’이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돼버렸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마치 우리나라가 ‘마약공화국’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잊을 만하면 마약범죄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마약류가 확산된다면 사회적·경제적인 문제와 개인의 파멸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는 의료비용의 증가, 각종 범죄증가, 생산성 감소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게 돼 사회와 국가 발전이 정체되거나 퇴보할 것이다.

마약을 투약하게 되면 본인 의지로 끊는 것이 어렵고, 그만큼의 사회적 비용이 필요하게 된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마약은 가족과 사회에 많은 고통을 안겨주는 만큼 현 시점에서 정부가 나서 합리적이고 강력한 마약류 통제 정책을 통해 마약류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미 마약에 중독된 자들뿐만 아니라 잠재적 유혹에 노출되어 있는 수많은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오늘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모두가 마약류 퇴치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집결해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 바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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