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자립생활에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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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휘, 前 농업기술원장

일간지에 경조사(慶弔事)난이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경사는 보지 않게 되고(나이가 들어 시집·장가 보낼 나이는 지났나보다) 조사(弔事)난만 보게 됐다.

그런데 아쉽게도 조사(弔事)난에 지인의 이름 석 자가 있을 때면 같이 고생하던 지난날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아파 두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고인(故人)의 명복을 빌게 된다.

생자필사(生者必死)이니 우리는 누구나 싫어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가급적이면 생전에 펄펄 날며 팔팔하게 살다가 건강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천복(天福)을 갖고 태어나기를 원하지만 그런 천행을 바랄 수 없으니, 유전력 못지않게 환경도 중요하므로 건강장수를 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운동하거나 노력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지난해 모 중앙지에 의하면 100세 이상의 장수노인의 수가 1만8340명이라 하며,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크게 일곱 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즉 건강, 돈, 직업, 가족, 친구, 취미, 공부 등인데, 이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의학기술의 발달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했다. 그간 소중하게 모아둔 귀중품은 미리 정리하고 아껴놓았던 돈이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해 젊은 날 혹사시켰던 몸을 귀중하게 관리하고 100세까지 건강하도록 자립생활을 해보자. 아무쪼록 일간지에 내가 아는 사람 이름이 오래도록 쓰이지 않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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