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하역요금 동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 산업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항만 노사정이 힘을 모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항만 노사정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항만 하역요금 동결 등 노사정 합의사항을 공동으로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언식을 통해 제주도와 제주도항운노조, 제주항만물류협회는 올해 항만하역요금과 항만노동자 임금 동결과 산업평화를 위한 무분규를 선언했다.
항만 노사정 대표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노사간 상생을 위해 하역요금과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제주 항만산업의 무분규와 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노사정 선언식을 통해 동결된 올해 항만하역요금은 7월 1일자로 시행되고, 내년 6월 30일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제주도는 올해 전국 평균 임금이 1.5%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합의로 동결되면서 제주지역의 생필품, 공산품, 농수축산품 등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항만하역요금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동결된 후 매년 1.2~3.5% 수준에서 인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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