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체, 올 3분기 경기 다소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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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코로나19 지원 등 기대심리 반영
BSI 77로 전분기보다 34P 상승...기준치는 밑돌아

제주 제조업체가 올해 3분기 기업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 성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등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2020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주 기업경기전망지수(BSI)77로 전분기(43) 대비 무려 34p 상승했다.

체감경기와 매출액,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조달여건 등 5개 항목 모두 올해 2분기 대비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BSI가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전망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3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77로 전분기(43)대비 34p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두 70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29p, 28p 상승했다.

설비투자 전망치는 75로 전분기보다 18p 올랐으며, 자금조달여건 전망치는 63으로 전분기보다 20p 올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다양한 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여름철 성수기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대비 2분기 경영상황에 대해 조사 업체의 63.8%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6.3%, 다소 개선 10% 등이다. 경영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평균 21%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내수·소비 활성화(36.5%), 고용유지·안정 지원(25%), 금융·세제 지원(22.3%) 등이 꼽혔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휴가철 성수기에 따른 기대심리 등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반등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p 낮은 수치다. 올해 2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경영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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