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고버섯산업 옛 명성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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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육성사업 위탁...재배농가 마케팅 등 지원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세재)는 제주도 표고버섯산업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육성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에서 추진 중인 제주표고버섯산업 육성·발전사업을 위탁받은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표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시대 목은시고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목은시고에서는 이색이 제주에서 표고를 가지고 왔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밖에 조선시대조선왕조실록’, ‘각사등록’, ‘비변사등록등 여러 자료에서 제주도 표고버섯을 왕실에 진상했다고 쓰여 있다.

제주의 표고버섯산업은 광복 이후까지 크게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1970년대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한라산에서 표고버섯 재배용 참나무류 벌채가 금지되는 등의 재배 환경변화와 기술 경쟁에 대처하지 못해 전국 생산량의 72% 이상을 주도하는 중심 산업에서 현재 1% 이하 점유율로 급감할 만큼 크게 쇠퇴했다.

이에 제주도는 옛 표고버섯 재배지에 대한 산림문화자산 등록과 현 표고버섯 재배농가에 대한 친환경인증 및 홍보·마케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위탁 받은 김세재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센터장은 제주 표고버섯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친환경농가 육성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 지원을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점진적인 표고버섯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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