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여름방학에 '7말8초' 공식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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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방학 8월 중순부터 말까지
자녀 둔 직장인들, 방학 맞춰 휴가계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학사 일정이 순연되자 하계 휴가 시즌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

통상 7월 말부터 8월 초가 극성수기인데 올해는 늦은 여름방학에 맞춰 8월 중순 이후로 휴가 계획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고 등교 수업 지연에 따라 대개 7월 중순부터인 여름방학이 8월 초·중순으로 미루뤄졌다. 방학 기간도 학사 보강을 위해 1~2주로 대폭 줄어들었다.

실제 제주시 A초등학교는 814일 여름방학식을 한 후 31일까지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B중학교는 813일부터 27일까지 2주 정도의 짧은 여름방학을 계획 중이다.

학교 여름방학이 8월 중하순으로 밀리자 자녀를 둔 직장인들은 이에 맞춰 하계 휴가를 짜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학원도 공교육 일정에 맞춰 여름방학을 계획 중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씨는 “8월 중순에야 여름방학이 이뤄진다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다작년에는 7월 마지막주에 물놀이를 갔는데 올해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호캉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휴가지로는 다중이용시설 대신 대인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캠핑장 등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이모씨는 코로나로 실내 놀이공간에 가기도 망설여진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곳이 마땅하지 않다보니 어느 정도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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