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택지개발지구 불법 주차단속 CCTV 설치 '찬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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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하귀택지개발지구 내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설치를 놓고 주민과 상인들 간 찬·반 갈등이 벌어졌다.
지난 26일 하귀택지개발지구 내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설치를 놓고 주민과 상인들 간 찬·반 갈등이 벌어졌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택지개발지구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 설치를 놓고 찬·반 갈등이 벌어졌다.

제주시는 지난 26일 하귀택지개발지구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1대를 이설하기 위한 터파기 공사에 나섰으나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공사를 중단했다.

CCTV 설치는 인도가 없는 도로 양쪽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들의 교통사고에 노출됨에 따라 2017년 하귀1리 마을회에서 요청한 사업이다.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하고 있지만, 일부 상인들은 차량을 주차하지 못하면 영업에 지장에 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날 공사 현장에서 한 상인이 CCTV 설치를 위해 파낸 구덩이 속에 들어가는 등 격렬히 반대를 했고, 찬·반 주민들 간 말다툼을 벌이면서 경찰이 출동, 중재에 나섰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곳은 인도가 없는데도 불법 주·정차가 만성화 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반대 주민들의 중재안이 제출되면 이를 검토해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귀택지개발지구는 일방통행 설치를 놓고 주민들 간 찬·반 갈등으로 1년 넘게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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