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개발 사업장 투자실적 계획대비 64.4%···고용은 28.9%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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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12월 기준 개발사업장·투자진흥지구 실적 공표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 실적 점검···폐업 등으로 고용실적 최악
투자계획도 1300억원 감소···관광지개발사업장 계획 축소 원인

제주지역 전체 개발 사업장(60개소)의 투자실적이 계획대비 6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부분도 폐업과 경영악화 등으로 계획대비 28.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201912월 말 기준 도내 관광개발사업과 투자진흥지구 60개소에 대한 투자실적과 고용현황,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공표했다

60개 사업장은 관광개발사업장 21개소, 유원지개발사업장 16개소, 투자진흥지구 23개소다

실적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총 투자계획은 179768억원, 고용계획은 32253(도민 25781)이었다

하지만 실제 투자실적은 115697억원(계획대비 64.4%)이고, 고용은 9325(계획대비 28.9%)에 그쳤다. 채용된 9325명 중 도민은 6926명이다

지역업체 참여 실적은 28398억원으로 전체 50.9%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투자실적은 6372억원이, 지역업체 참여는 288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거나 일부만 준공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규모 사업장의 개발지연도 계획 대비 실적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60개 사업장 가운데 준공이 완료돼 운영 중인 사업장은 24개에 불과했다. 관광지개발사업장 21개 중 준공이 완료된 곳은 3개소이고, 일부 준공돼 운영중인 곳은 11군데, 공사중이거나 중단된 곳도 7개소에 달했다

유원지개발사업장에서 준공이 완료된 곳은 1개소로, 나머지 15개소는 일부 준공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투자진흥지구는 총 23개 사업장 중 20개 사업장이 준공이 완료돼 운영중에 있다

투자계획도 지난해 6월 기준 181111억원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79768억원으로 1300억원 감소했다. 이는 관광지개발 사업장 중 투자계획이 변경되는 등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제주도는 헬스케어타운 내 JDC 자체 사업(의료서비스센터 건립) 등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점검결과에 따라 고용이 저조하거나 일부 시설을 미운영하는 사업장인 베니스랜드, 그리스박물관, 한라힐링파크, 폴로승마리조트, 루스톤빌라앤호텔에 대해서는 사업 정상화를 촉구한 후 미이행 시 회복명령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추진이 불가해 회복명령 종료, 사업장 매각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부영랜드에 대해서는 지정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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