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업체 종사자 감소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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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제주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가 2개월 연속으로 4000명 넘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제주지역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 4(-5000)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지난달 신규 또는 경력으로 채용되거나 복직·전직한 노동자를 뜻하는 입직자는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7.3%) 증가했고, 해고를 당하거나 스스로 사직·퇴직한 이직자는 8000명으로 0.8%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적인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 5만명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도 85000명 늘었다.

반면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155000(12.1%) 급감했고 학원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69000, 63000명 줄었다.

다만,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 종사자의 감소 폭은 4월보다 작았다.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난 것이다.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등교 개학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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