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공유화재단 사유지 7만평 추가 공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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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저지리 곶자왈 일대 매입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 공유화 기금 46억8000여 만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한경면 저지리 산39·40번지) 23만550㎡(약 7만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제주신화월드(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제주도에 기탁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이뤄졌다.

재단이 매입한 저지리 곶자왈은 제주시 한림읍 도너리오름에서 발원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한경~안덕곶자왈 지대의 일부다.

이 곳은 인근에 유리의성, 오설록티뮤지엄 등 대규모 관광지와도 입전해 있어 훼손과 개발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재단은 곶자왈 보전 가치, 개발 및 훼손 우려, 보전등급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매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매입지를 선정했다.

재단 조사 결과 저지리 일대 곶자왈은 종가시나무가 대다수인 상록활엽수림과 초지로 구성됐고 초지 일부는 목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희귀식물로 약난초, 새우란, 제주백서향 등이 자라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확인됐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07년 4월 제주의 귀중한 자연유산인 곶자왈을 도민 스스로 지켜 나가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0억 여원을 들여 86만3824㎡(약 26만1765평)의 곶자왈을 매입해 공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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