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전통시장 내 식품위생업소 6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환경 사전조사와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등 위생지도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월 매일올레시장 54개소와 모슬포중앙시장 6개소에 대해 세균오염도 측정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칼과 도마의 세균오염도는 지난해에 비해 28.7% 감소했지만 손이 많이 닿는 냉장고 손잡이 오염도는 여전히 높게 측정됐다.
식품 취급 시에도 손 씻기 등 기본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이 많이 닿는 곳의 세균관리와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 기본수칙 준수에 대한 인지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방문 컨설팅을 통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영업자 기본 준수사항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시정 조치하는 한편, 전통시장 일대 식품위생업소에 대해 살균소독제 1000개와 위생적 식품조리안내서를 배부, 업소별 여름철 식중독균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7월 중 전통시장 내 상가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투명 위생 마스크를 업소별로 배분하는 등 위생환경을 개선,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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