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작품이 되기까지…김초은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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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 Between’ 주제로
다양한 개성 담긴 작품 선보여
김초은 作, 이어지다

캘리그라피 작가 김초은의 세 번째 개인전 김초은 글씨전이 내달 4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캘리그래피(caligraphy)란 문자를 이미지화해 다양하게 디자인하는 조형예술로서,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씨체를 말한다

김 작가는 제주 캘리그라피 1세대로, 문자로서의 한계를 넘어선 글씨의 심미적 관점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으며, 도자기와 종이 콜라쥬 등을 통해 글씨의 다원화를 위한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단숨에 글을 써내려 감은 찰나의 순간인듯 하지만 글씨가 쓰여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경험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이 : Between’로 글씨를 위한 고민으로부터 종이에 이르는 시간, 획에서 획까지의 거리와 공간, 다양한 시도를 위한 계획과 실행 사이의 겨를들을 의미한다.

김 작가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재료의 다원화에 초점을 맞췄다. 종이 작업에서는 조각냈다 다시 결합하는 작업을 통해 단어와 단어 사이의 시간을 표현하고, 문장에서 중점을 두는 단어를 위해 종이를 커팅했으며 양각과 음각 기법을 통해 시간의 사이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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