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코로나19에서 안전...여행 계획은 가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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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주여행 계획' 온라인 설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다수 국민들은 제주도를 안전한 여행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1일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제주 여행의 전염병 안전성에 대한 인식’ 항목에서 응답자의 65.6%는 제주여행을 ‘안전하다’고 답했고 ‘비교적 안전하지 않다’는 5.4%, ‘매우 안전하지 않다’는 0.8%에 그쳤다.

제주 여행을 선택한 이유(이하 복수응답)로는 ‘해외 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51.9%)와 함께 ‘청정한 자연환경’(47.1%)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적당한 이동거리’(40.9%), ‘관광 편의성’ 19.9%, ‘관광활동의 다양성’(17.7%), ‘전염병 안전지역’(9.8%)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 여행 계획 시기에 대해서는 ‘올 가을(9~11월)’, ‘내년 봄(2021년 3월 이후)’라는 응답이 각각 40.5%, 40.2%를 차지했고 ‘올 여름(7~8월)’은 24.3%에 그쳤다.

제주 여행에서의 선호 활동에 대해서는 ‘자연경관 감상’(77.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맛집 탐방’(72.8%), ‘산·오름·올레길 트레킹’(52.6%), ‘호캉스’(45.6%), ‘박물관·테마공원 방문’(25.1%), ‘역사·문화유적지 방문’(18.9%), ‘레포츠 활동’(12.7%)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 여행 시 방문 예정지는 ‘섭지코지·성산일출봉’(57.1%), ‘오름·한라산’(49%), ‘우도’(46%), ‘중문관광단지’(38.5%) 순이었다.

또 제주 여행에 따른 체류기간은 평균 4.03일, 1인당 여행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7만477원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철을 피해 올 가을과 내년 봄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향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광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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