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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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언,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

최근 들어 ‘언택트’라는 용어를 자주 접한다. 직역하면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전부터 우리 일상에는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나 전자결제, 온라인 강의 등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분야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집밖으로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게임을 찾거나 여행을 하더라도 방문객이 적은 장소를 물색하기도 하며 무관중 스포츠 경기나 랜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택트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인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얼마 전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우리와 함께 오래 살 가능성이 높고 바이러스와 함께 살기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설상가상 사람에게 전염되는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논문 발표가 있는 등 불확실성의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충격이 가장 작을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지만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지역도 예외는 아닌 상황이다. 도의회 정책연구실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성장율이 -5.0%(농업, 건설업 제외)가 예상되는 등 제주지역의 경제난 또한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당장 사그라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것이고 다가오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적극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서귀포시의 미래는 희망적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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