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이랜드에 짜릿한 역전승...FA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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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임동혁, 공민혁 연속골 이어 정조국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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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FA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2020 하나은행 FA3라운드(24강전)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김진환과 원기종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막판 임동혁과 공민현의 연속골로 기사회생한 데 이어 연장전에서 정조국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원정팀 서울이랜드였다. 전반 16분 아르시치의 코너킥을 윤보상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흘러나온 볼을 김진환이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의 화력을 잘 막아낸 서울이랜드는 후반 28분 앞서 교체 투입됐던 원기종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41분 페널티킥 찬스를 맞이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키커로 나선 손석용이 실축을 범하고 말았다.

페널티킥 실축의 여파는 뼈아팠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47분 임동혁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공민현에게 동점골까지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제주의 입장에선 기적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연장전에서도 양팀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서울이랜드는 연장 후반 9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연장 후반 11분 정조국의 역전골이 터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제주는 오는 15일 안방에서 수원 삼성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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