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달라진 교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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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회 선거 등 온라인 대체
직무 연수도 원격 형태로 전환
한림고등학교는 지난 1일 제56기 학생자치회 정·부회장 선거를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사진은 후보자들이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소견 발표하는 모습.
한림고등학교는 지난 1일 제56기 학생자치회 정·부회장 선거를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사진은 후보자들이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소견 발표하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교육 전반에서 낯선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일상적 거리두기와 대면활동 자제로 학생자치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모집이 사이버로 대체되고, 직무 연수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한림고등학교는 지난 1일 학생회 임원선거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체육관에 모여 후보들의 소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했던 예년 방식과 다르게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소견 발표와 토론회가 진행된 것.

한림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굉장히 즐거워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후보로 나온 학생들은 좀 더 편안하게 자신의 공약을 소개할 수 있었고, 온라인을 통해 소견 발표를 시청한 학생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학교자치의 꽃인 학교운영위원회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3월 학교운영위원회 온라인 선출을 희망하는 학교를 파악한 결과, 5곳이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교육 관련 연수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달 말 중등, 고등교사,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인 제주도교육청 주최 고교학점제 역량 강화 직무연수는 원격연수 형태로 이뤄진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곳 중 하나가 교육계라며 수업뿐 아니라 각종 연수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바뀌는 추세인데 기술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이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는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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