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미술대전 대상작, 공공수장고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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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제주예총·제주미협 보관 작품 이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로 이관되는 미술품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
문화예술공공수장고로 이관되는 미술품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이 보관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지역의 우수한 예술작품 관리에 나선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명확한 보관 시설이 정해지지 않아 관리가 힘들었던 제주도미술대전의 역대 대상 작품을 미술관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서 일괄 관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미술대전을 통해 매입한 대상수상작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와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유창훈, 이하 제주미협)가 나눠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수장 공간과 전문인력 부재로 관리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

이번 결정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예술단체의 애로사항 해소 건의와 관련부서의 관리 요청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제주도미술대전 운영은 1989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예총이 주관했고, 2016년부터는 제주미협이 주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관 대상은 제주미협이 보관하고 있는 제주도미술대전 대상작 7점과, 제주예총이 미술대전을 주관할 당시 구입해 보관하고 있던 대상작 16점이다. 이관된 미술품은 개별 작품관리카드와 고유관리번호를 부여해 체계적으로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관에 앞서 6월 중순에 기관별 작품상태 조사를 마쳤고, 미술품 상태에 따른 이관계획을 수립했다. 미술품 포장과 해포, 이동은 미술품운송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이뤄졌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지역 미술대전 수상작들은 제주문화의 특성과 미술사적 가치를 고스란히 함축하고 있는 문화적 자산이라며 그동안 체계적이지 못했던 작품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하여 명실공히 지역 대표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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