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마이너스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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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전보다는 0.3% 하락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2(2015년=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106.69로 전월 대비 0.2% 하락한 이후 5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던 흐름이 끊겼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106.14로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2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전월 대비 교통(1.3%), 주택·수도·전기·연료(0.8%), 식료품·비주류음료(0.2%), 기타상품·서비스(0.4%), 음식·숙박(0.2%) 등이 올랐고, 교육(-0.4%), 가정용품·가사 서비스(-0.7%), 오락·문화(-0.1%) 등은 내렸다.

품목성질로는 농수축산물은 전월 대비 0.2% 내린 반면 공업제품은 0.9% 오르며 도내 소비자물가지수 성장을 견인했다. 또 집세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공공 및 개인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개(생선, 해산물)·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중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6으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별로는 전월 대비 ‘현재생활형편’이 0.8p, ‘현재경기판단’은 0.6p 올랐다. 반면 ‘생활형편전망’은 전월 대비 0.2p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향후경기전망’은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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