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1~6월 평균기온 역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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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도 2011년과 함께 가장 빨라

올해 지난 1~6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이 역대 상반기 기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제주 평균기온은 14.2도로, 2002년 상반기 때와 함께 역대 가장 높았다.

제주는 지난 1월 평균기온이 9.2도로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고, 이달 7일에는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역대 1월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23.6도를 기록하는 등 올해 초부터 유례없는 고온 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으로 시민들이 한겨울에 반소매를 입거나, 봄꽃인 진달래가 피어나기도 했다.

2월 평균기온은 9.4도로, 2월 기록으로는 역대 3위를, 3월 평균기온은 11.9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0.8도 높은 22.4도로 기상 관측 이래 5번째로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1~3월 시베리아 부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오는 것을 막았다”며 “지난달에는 대기 상·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고,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항과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6월 10일 시작됐는데, 이는 2011년과 함께 역대 가장 빠른 것으로, 평년(6월 19~20일)과 비교하면 무려 9~10일가량 이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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