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이 우리에게 주는 12가지 선물’이라는 간행물을 펴냈다 나무, 풀, 새, 곤충, 버섯….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숲은 우리에게 수많은 선물보따리를 안겨준다.
숲이 주는 12가지 선물을 보면 온실가스 흡수·저장, 산림경관 제공, 토사 유출 방지, 산림 휴양 기능, 이 밖에도 수원 함양 기능과 산림 정수 기능, 산소 생산 기능, 생물 다양성 보전과 대기질 개선 등 수많은 공익적 기능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짧은 기간에 우리의 삶의 방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특히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혹자는 비대면 삶의 방식이 당분간 일상화될 것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시기에 숲은 안전하게 즐기고 각종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상당한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긴장된 우리들에게 숲은 초록병원으로서 피톤치드, 음이온 등을 내품어 그간의 스트레스 해소 및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며 심신의 안정을 줘 우리에게 활력 있는 삶을 선물할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숲을 이용할 때에는 숲에서 지켜야할 의무 또한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런 숲을 훼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숲을 찾고 이용하면서 숲을 보전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질 때 숲은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태백신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고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