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묵연회, 9일까지 道문예회관서 회원전 개최
동심묵연회(회장 김금숙)는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9일까지 제10회 동심묵연전을 열고 있다.
동심묵연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고전인 ‘논어’를 붓글씨로 옮겨놓았다.
회원들은 관람객들이 논어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각자가 공부하는 서체로 작품을 모아 전시를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과 고단함이 있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공자의 정신’을 익히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고 노력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논어’ 속에서 삶을 배우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동심묵연회 회원들을 지도한 최은철 철학박사는 “서예는 자연의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로 끊임없는 자기수양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회원들은 고행 속에서도 나름대로 즐거운 순간을 맛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