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도내 도로 곳곳 물웅덩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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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맞아 비가 자주 내리면서 도내 도로 곳곳에 발생한 물웅덩이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시 신시가지 강정LPG충전소에서 서귀포버스터미널 사이 일주서로 구간에는 비가 내릴 때면 한 차선을 가득 매우는 커다란 물웅덩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차량들이 이곳을 지날 때면 급히 차선을 변경하거나 급제동을 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자주 목격된다.

서귀포시 서복전시관 인근 칠십리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비가 내릴 때마다 동홍천에 설치된 왕복 4차선 다리 한쪽이 물바다가 될 정도로 큰 물웅덩이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물웅덩이들은 도로가에 설치된 배수구가 막혀있거나 화물차량이나 버스 등 대형차량들이 많이 지나다니며 차량 무게에 눌린 도로 표면 아스팔트가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차량 소통을 방해하고 사고 위험을 높이게 된다.

차량이 도로에 고인 물웅덩이를 빠르게 지나칠 경우 타이어가 수면 위로 미끄러지면서 접지력과 제동력이 약해지는 수막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차량의 한쪽 바퀴만 물웅덩이를 통과하게 되면 압력으로 인해 핸들이 물웅덩이쪽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김모씨(36)는 지난 3일 빗 속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날 뻔했다.

김씨는 “도로 한쪽에 고인 물웅덩이를 별다른 생각 없이 통과했는데 갑자기 핸들이 왼쪽으로 돌아가 깜짝 놀랐다”며 “다행히 옆 차로에 차량이 없어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아찔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도로 위에 발생한 물웅덩이를 일일이 제거하기에는 예산과 인력 등의 문제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행정시 관계부서와 읍면동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어 배수구 정비 등 관련 조치를 최대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빗속 운전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운전 전 타이어 마모도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운전을 할 때도 가급적 안전운전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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