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농가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와 드론 등을 확대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우선 올해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희망 농가에 소형농기계 300여 대와 중형농기가 8대를 지원한다.
또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영농법인에는 콤바인과 트랙터, 파종기 등 공동경영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드론을 이용한 농약방제 대행사업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밭작물 농가 중 228농가에 드론 방제비 9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농법에서 3명이 1500㏊를 방재하는데 454일이 소요됐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150일로 단축되는 등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농기계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작물 생산 환경과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농기계사업 다각화·규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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