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우회도로 건설 계획 전면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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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7일 기자회견

서귀포시민연대 등 도내 9개 단체로 구성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은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건설 계획 전면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사업은 1965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도시계획에 근거해 최종 결정한 도로 계획으로, 무려 55년이 흐르는 동안 도시의 조건과 상황이 달라졌다”며 “주거지와 학교와 도심숲을 헤치고 6차선 도로를 내는 횡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도시우회도로는 천연기념물인 천지연폭포, 4·3유적지이자 명승 문화재인 정방폭포를 망가뜨리고, 학생 안전을 위해 속도를 제한해야 하는 스쿨존 6개를 동강내는 도심 고속도로나 다름없다”며 “6차선 도로건설은 천지연과 정방폭포로 흐르는 서홍천과 동홍천 생태계를 훼손함과 동시에 서귀포의 문화교육 환경과 시민의 생활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귀포를 망칠 도시우회도로 건설계획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며 “6차선 도로를 만들려고 이미 사들인 땅을 모두 녹지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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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비 2020-07-09 09:08:28
서귀포 시민입니다. 우회도로 관련 기사를 따라 가는 중인데요. 반대하시는 시민단체들의 대안을 찾을 수가 없네요. "반대후 대안제시" 가 있어야 시민들이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