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개 읍면동 '인구 소멸' 위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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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한국고용정보원 분석...추자면은 인구 소멸 고위험 단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3~4월 제주지역 순인구 이동이 ‘-271명’을 보이면서 지난 5월 기준 도내 16개 읍·면·동이 ‘인구 소멸’ 위험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지난 3∼4월 제주지역 순인구 이동은 ‘-271명’이었다. 수도권 등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순인구 이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945명’에서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탈 제주’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내 43개 읍·면·동 가운데 16개 읍·면·동이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추자면은 ‘인구 소멸’ 고위험 단계에 놓였다.

‘인구 소멸’ 위험지역을 보면 제주시는 추자면을 비롯해 한림읍, 구좌읍, 한경면, 우도면, 일도1동 등 6개 지역이고 서귀포시는 대정읍, 남원읍, 성산읍, 표선면,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효돈동, 영천동 10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일도2동, 이도1동, 삼도1·2동, 용담1·2동, 건입동, 봉개동, 이호동, 도두동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홍동, 서홍동, 대륜동 중문동 등 18개 지역은 ‘인구 소멸’ 주의 단계로 분류됐다.

반면, 제주시 아라동과 오라동, 노형동 등 3개 지역은 ‘인구 소멸’ 위험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곳으로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인 추자면의 경우 전체 인구 1696명 중 20~39세 여성 인구는 96명, 65세 이상 인구는 599명으로 소멸위험지수는 0.160이다.

한편,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전체 인구 67만793명 중 20~39세 여성 인구는 7만9694명, 65세 이상 인구는 10만3007명으로 ‘인구 소멸’ 주의 단계(소멸위험지수 0.774)로 분류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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