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70대 관광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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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70대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7시5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천에 빠진 한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강정천 일대를 수색한 결과 이날 오전 8시13분께 강정천 하류 갯바위에 쓰러져 있는 A씨(70)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119구급대를 통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가족과 함께 제주로 여행을 온 A씨는 강정천 인근 숙박업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날 강정천에서 아침 산책을 즐기다 급격하게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현장을 목격한 마을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정동에 118㎜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정천도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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