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에서 홋줄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이 다리에 홋줄이 감겨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51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계류된 한림선적 근해연승 어선 H호(29t·승선원 10명)의 인도네시아 선원 A씨(25)가 홋줄 작업을 하다 오른쪽 발목이 홋줄에 감기면서 종아리 부분이 절단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절단된 다리는 해경 구조대가 8일 오후 1시44분께 발견하고 병원에 인계됐지만, 봉합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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