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소음과 인수공동전염병 발생 우려 등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이 잇따름에 따라 가파도와 마라도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민원발생 지역에 포획틀을 제공,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제자리에 방사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8800만원을 투입해 길고양이 586마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미 상반기 중 294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다.
특히 상반기 중 마라도 길고양이 50마리를 중성화해 짝짖기 울음과 영역싸움으로 인한 소음 등의 민원을 해소했고, 하반기에는 가파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6년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1485마리를 수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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