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15일부터 5개 인문학 강좌 진행
전염병의 유행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인문학 강의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제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10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5차례에 걸쳐 ‘2020 제주 인문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문화예술에 빠지다, In Jeju’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김시열 세계사 강사, 양소희 여행전문작가, 한양대 현경채 교수가 강사로 나서며 ▲세계종교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 ▲도서관에서 떠나는 세계문화여행 ▲아시아를 향한 음악 여행에 대한 이야기 등을 주제로 흥미로운 인문학 강의를 펼친다.
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문독서아카데미’,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난 8일 첫 강의를 마친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오는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한 편의 삶이 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김수열 작가, 현택훈 작가, 오승주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10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제주가 빚은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김동현 박사, 김순자 작가, 허영선 작가가 제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유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2020 열린 인문학 강좌-제주, 인문학을 만나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됐으며, 이달 15일부터 9월 9일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제종길 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장,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이 강의에 나서 흥미로운 인문학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