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대권 도전 입장 밝히나...14일 기자간담회 예정
원 지사, 대권 도전 입장 밝히나...14일 기자간담회 예정
  • 김승범 기자
  • 승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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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제주특별자치도정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하계휴가를 떠났던 원희룡 지사가 14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적한 제주현안에 대한 향후 계획과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 표명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원 지사를 행보를 놓고 도의회를 비롯해 도민사회에서 상당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코로나 대응과 제2공항 갈등 해소, 제2회 추경안과 도 조직개편 등 산적한 제주의 현안에도 불구하고 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달리 민선7기 후반기 도정 계획에 발표도 없었고, 도의회 인사청문 부적격 결론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장 임명을 강행하는 등 도민들의 시선의 곱지 않다.

특히 각종 중앙언론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정치 행사, 강연 등을 통해 연일 야당의 대권 주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도민만 바라보고,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원 지사의 대권 행보와 관련해 좌남수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서는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도민들에게 먼저 도와달라고 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안창남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13일 원 지사가 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지사의 행보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크다. 지사직 보다 대권에 올인한다는 말도 있다”며 “한편으로는 제주도지사가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도민들의 지지 속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가 “의논을 드리겠다”고 짧게 답한 가운데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민사회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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