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축산농가에서 지난달 초 발견된 브루셀라병 감염 의심 소에 대한 정밀진단검사 결과 브루셀라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소 브루셀라병 감염 의심 판정을 받은 어미 소를 살처분하고, 채취한 샘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브루셀라병 세균은 미검출 됐다.
해당 사육농가에서는 살처분 소를 포함해 어미소 17마리와 송아지 1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소를 매매하기 위해 혈청 검사를 진행한 결과 브루셀라병 ‘의양성(감염 의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살처분 된 소에서 브루셀라 세균이 미검출 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브루셀라병 방역실시 요령에 따라 이달 중순 해당 농가의 다른 소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오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3년 12월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2005년 11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이 전염병의 청정지역으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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