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에 주거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와 냉방용품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주거 취약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기존 16가구에 신규 주거취약 15가구를 추가 발굴했다.
또 이들 폭염취약가구들을 대상으로 주택 내·외부 위생생태와 주택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생필품과 냉방용품에 대한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주거취약가구에 쿨매트와 선풍기 등 냉방물품과 1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 읍면동을 통해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담당공무원을 지정,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24시간 이내 안부확인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폭염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서귀포시 희망복지지원단 또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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