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밟아본 12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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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달에 발을 디딘 사람은 12명이고 현재 생존자는 9명이다. 이들은 1960년대에 진행된 미국 아폴로 우주계획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들이다.

'문더스트'(사이언스북스 펴냄)는 영국 프리랜서작가 앤드루 스미스가 아폴로 계획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와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아폴로계획은 당시 돈으로 240억달러, 현재 화폐로 환산하면 1천억달러에 이르는 예산이 들었던 프로젝트였지만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는 냉소적인 비판과 달 착륙 자체가 조작이라는 의심까지 받았다.

책은 이런 냉소적인 시각과는 별도로 아폴로 계획에 열광했던 '우주 소년', '공상과학 소년'이었던 저자의 향수가 담겼다.

책은 1969년 7월20일 최초의 달착륙 우주인으로 기록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을 비롯해 진 서넌과 잭 슈미트 등 달을 밟은 우주인들과 그들을 달에 내려주고 달 궤도의 사령선에서 적막한 우주공간과 고독을 마주했던 사령선 파일럿 마이클 콜린스, 딕 고든, 앨프리드 보든 등의 이야기, 그리고 달착륙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음모론까지 입체적으로 다뤘다.

닐 암스트롱은 현재 대학에서 항공 우주공학을 강의하고 있고, 버즈 올드린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한 후 유인 우주계획을 설계하는 일에 관여하고 있으며, 앨런 빈은 우주를 그리는 화가로 변신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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